인형극의 다양성! 확장성! 그리고, 자유로움!
형식과 공간, 장르의 경계를 넘어 숨겨진 인형극장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축제 속의 축제’
OFF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자유로운 무대와 작품을 만나보세요! * 자세한 공연 시간과 장소는 당일 대형 게시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25.(일)
테라스 극장
Cloud Factory
문화예술굼터 뽱
“구름으로 만든 다양한 모양의 구름 사탕을 만들어드립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 하늘을 본 적이 언제인가요?"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구름처럼 포근하고, 달콤한 위로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친 하루 끝, 당신을 위한 작은 하늘 조각을 선물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어떤 모양이든 만들어드립니다!
백신애의 단편소설 '꺼래이'는 일제강점기의 고난과 불굴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땅을 모두 빼앗기고 일구어 낼 땅을 찾겠다고 홀로 시베리아로 떠난 '순이'의 아버지. '순이'는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아버지의 시신이라도 찾겠다는 마음으로 시베리아로 떠난다. '순이'는 시베리아의 군인에게 붙잡히게 되고 '꺼래이'라고 불리며 이름없이 차별받는 모습을 통해 나라 잃은 민족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순이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그들과 맞서며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당시의 아픔을 깊이 있게 전달하면서도 불굴의 정신에 대한 강한 의미를 전달한다.
혼돈의 시대. 벽사진경(나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런 일을 맞이한다) 사자가 나타났다.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혀로 핥고 잡아먹는 시늉을 하고 입에서 선물을 내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액을 없애준다. 느린 음악에 힘찬 몸짓으로 사자의 위용을 보여주고 빠른 음악에 해학스런 몸짓으로 춤을 추며 아이를 사자에 태워 논다. 사자의 앞발과 뒷발의 찰떡궁합으로 어울리는 이 사자는 이처럼 무대에서만 보여지는 공연이 아닌, 관객들에게 다가가 함께 호흡하고 절로 춤추고 놀게끔 유도하며 사자에 관객을 씌워 춤추게 한다..
음악과 인형 이야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국내외 음악들과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악몽에 시달리는 아이의 꿈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돕는 엄마의 목소리,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말 달리며 진격하는 기마부대, 일요일 아침 무료한 일상을 담은 음악 등 소리로 장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음악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