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의 다양성! 확장성! 그리고, 자유로움!
형식과 공간, 장르의 경계를 넘어 숨겨진 인형극장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축제 속의 축제’
OFF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자유로운 무대와 작품을 만나보세요! * 자세한 공연 시간과 장소는 당일 대형 게시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23.(금)
STAGE.3, STAGE.7
Unborn
한혜민
태어나지 않은 것들과 나 사이, 두 존재가 얽혀 만들어내는 기묘한 풍경. 1인의 배우와 인형이 그려내는 < Unborn >은 한 여성이 마주하는 내면의 파동을 담아낸다.
장자는 말한다. 사람이 천지 사이에 사는 시간은 달리는 흰말이 문틈 사이를 지나치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등 뒤로 흘러가는 세월의 발걸음 소리를 들었다. 세월은 알레그로마 논 트로포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의 속도로 간다. 내 삶에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의 장소를 함께한 그가 떠나고 나 홀로 남았다. 그러나 나는 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길 소원하며 오늘도 나의 길을 한발씩 걸어 나간다.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가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부부는 아들 쌍둥이를 낳게 되었는데 첫째는 천일이 둘째는 천봉이였어요. 그런데 천봉이에겐 한가지 비밀이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비밀일까요? 어린이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따뜻한 위로가 될 ‘뿔난 천봉이’
몸이 아픈 용왕님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는 토끼를 만나 벼슬을 주겠다고 속이고 토끼를 데리고 용궁으로 들어간다. 벼슬을 하게 될 줄 알았던 토끼는 뜻밖에 자신의 간을 약으로 쓰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꾀를 내어 도망을 가는데... “니가 이놈 토끼냐~” “아이고 나 토끼 아니오~”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심봉사가 로또에 당첨되는 바람에 평범한 사춘기 소녀의 삶을 살아가게 된 심청이는 동네에 공연 온 줄타는 어름사니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에 남사당패에 들어가기 위해 심청이는 가야금으로 오디션에 참가하고 뺑덕이네는 그 틈을 타 심봉사에게 접근하게 되는데... 과연 심청이는 오디션에 통과할 수 있을까? 그리고 심봉사와 뺑덕이네의 관계는 진전이 있을까?
무당의 조상인 바리공주의 일대기를 그린 <바리공주> 바리공주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되살리기 위해 생명수를 구하러 가서 장승과 혼인해 일곱 명의 아들을 낳고 생명수를 갖고 와서 부모님을 살린다. 또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점쳐주고 가엾은 영혼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제사를 지내주는 신성한 여인이 된다는 이야기
솔섬에 사는 흑두루미 루미는 위험에 처했을 때 천적인 짱둥어 뚱이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늘 솔섬 위로 날고 싶어 하는 뚱이는 아픈 엄마로부터 솔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소원 목걸이를 받는다. 그 목걸이를 걸고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한편, 황금짱둥어를 호시탐탐 노리던 사냥꾼이 던지 낚시에 루미가 날아와 대신 날개로 막아내고 죽게 되었다. 죽어가던 루미를 바라보면서 슬퍼하던 뚱이는 목걸이를 걸고 달님에게 빌어서 루미는 살아나게 되었다. 뚱이는 흑두루미의 도움으로 등에 타고 새로운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게 된다.
우주자동차 트렁크극장에 놀러오세요! 작은 자동차 트렁크를 열면 재미있고 신기한 극장이 펼쳐집니다. 어디든 극장이 될수 있다는 재미난 상상으로 시작하여 어디든 무한대로 달려가 관객을 만나고 싶은 창작자의 꿈을 담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신기함, 만남과 관계를 통해 우리 모두는 관계를 맺고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 우주를 만나게 되기를 바래 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곰사냥꾼 이었는데요, 산에 올라가실 때, 총도 없고 창도 안 가져가시고 밧줄 하나 들고 산에 올라가셨죠.’ 라고 극을 연다. 곰이 다니는 길에 나무 한 그루 거기에 커다란 바위를 묶어놓으면 곰은 피해 가면 될 것을 자신을 가로막는 그 바위가 기분 나쁘다고 머리로 계속 들이받고, 엄청 아프지만 그럴수록 화가 난 곰은 더 들이받고 그렇게 계속 바위를 들이받다가 쓰러져 죽는다고 합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이제 관객 앞에 정말 커다란 곰이 나타납니다.
거리 한복판에 금이 간 알이 있다. '금이 간 알'들은 거리를 거닐며, 관객들과 함께 알을 깨어나게 할 인간둥지를 만든다. 처음에는 소수의 관객과 어울리지만,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간다. 관객들의 손을 잡고 둥지처럼 둥글게 서도록 유도한다. 공연자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 마치 부화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거리의 참여자들이 하나의 원을 만들어 공연자들과 함께 춤을 춘다. 거리 한복판에 있는 알 속 안에서 빛이 나오며 금이 가고 공연은 끝난다.
뼈대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흰 소가 빨래터로 들어온다. 마치 하얀 바위처럼 한켠에 웅크려 앉는다. 본인의 몸보다 큰 빨래감들을 방망이로 두드리던 어린도비. 빨랫줄에 걸린 빨래들의 모습은 마치 한편의 수채화 같다. 손이 닿지 않는 빨랫줄. 밑에 놓인 흰 바위를 발견한다. 바위를 딛고 서는 순간 ‘흔들’, 또 ‘흔들’ “흰 소다” 겁먹은 도비는 도망가지만 이내 돌아오고, 흰 소의 드러난 갈비뼈들이 신경쓰이는데...